안녕하세요. 숙박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숙박 B2B 플랫폼 ONDA입니다.
2021년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지역편과 전국편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던 만큼 지속되는 코로나 시국 속에서 숙박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기대했었는데요.
그래서 ONDA의 숙박 판매대행 시스템(GDS)을 통해 거래되는 전국 약 4만 개 숙소의 실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년 대비 2021년 숙박대전이 숙박업 매출에 미친 영향을 살펴봤습니다.
숙박대전에 참여한 숙소와 참여하지 않은 숙소를 비교해 그 차이도 알아봤으니, 끝까지 집중해보세요!
(*2021년 온다 숙박업 지표는 2020년 숙박 판매 데이터를 100으로 설정해 숙박 산업의 동향을 살펴보았습니다.)
2020년 숙박대전 기간과 2021년 숙박대전 기간 중 겹치는 기간인 ‘2020년 11-10~2020-11-23’과 ‘2021년 11-09~11-22’의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2020년 대비 2021년 숙박대전 기간의 숙박업 전체 거래액은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여행 불안감은 전반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거래액을 비교한 기간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20년과 2021년 숙박대전 중 겹치는 기간인데요. 2021년 숙박대전 전국편은 쿠폰 발급 및 투숙 기간이 12월 23일까지로, 전년보다 더 길게 진행되었어요.
이를 보면 숙박대전의 기간이 길 때 그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조트'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거래액이 증가했어요.
숙박 유형별 거래액 추이는 어땠을까요?
우선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이는 숙박유형은 리조트로, 전년 동기간 대비 거래액이 122.7%▲ 증가했습니다.
리조트, 그리고 전년 대비 거래액이 31%▲ 증가한 풀빌라의 경우 다른 숙박 유형보다 한 번 투숙 시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하죠. 따라서 해당 유형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소위 ‘고급 숙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모텔 거래액이 전년 대비 무려 28.6%▲ 성장한 것 역시 눈에 띄죠? 이는 전체 숙박 유형의 평균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났는데요. 숙박대전 쿠폰이 2만 원, 혹은 3만 원 할인으로 진행된 만큼 비교적 저가에 속하는 모텔에 숙박대전 쿠폰의 효과가 가장 컸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잠깐! 얼마나 많은 숙소가 2021년 숙박대전에 참여했을까요? ONDA GDS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2021년 숙박대전 전국편에 참여한 숙박업소는 72.3%, 그리고 참여하지 않은 업체는 27.7%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숙박대전에 참여한 숙소와 참여하지 않은 숙소는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요?
2021년 숙박대전 전국편에 참여한 업체와 미참여 업체를 비교 대상으로 두고, 업체 수 간극을 줄이기 위해 2021년 숙박대전 전국편 시행 기간인 ‘2021년 11-09~12-22’ 와 직전 기간인 ‘2021년 09-18~10-31’ 의 판매 데이터를 비교해봤습니다.
1) 예약 발생 업체의 증가
숙박대전 전국편에 참여한 숙소의 예약 발생 비율은 직전 기간 23.7%에서 숙박대전 전국편 시행 기간에는 28.8%로 5.1%p▲ 증가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숙박대전 전국편 미참여 숙소의 경우 직전 기간 33.3%에서 숙박대전 전국편 시행 기간에는 27.2%로 예약 발생 비율이 6.1%p▼ 하락하였고요.
2) 평균 예약수의 증가
또한 숙박대전 전국편 참여 숙소의 평균 예약 수를 살펴보니 직전 기간 대비 숙박대전 전국편 시행 기간에 약 14.4%▲ 증가했고, 미참여 숙소는 3%가량▼ 감소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숙박대전에 참여한 숙소가 참여하지 않은 숙소보다 예약 발생 비율과 평균 예약 수 모두 증가한 양상을 보였는데요. 예약 발생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은 예약 발생 업체의 증가, 즉 판매가 일어나지 않던 숙소도 추가로 판매가 일어났다는 것을 뜻하고, 평균 예약 수의 증가는 판매되고 있던 숙소도 판매가 더 잘 일어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전체 거래액이 상승한 것은 물론, 숙박대전에 참여한 업체가 미참여 업체에 비해 숙박대전의 효과 덕에 많은 판매가 일어난 것이 유의미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