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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펜션 가격 동향...가성비·럭셔리 양극화
2024-07-16

안녕하세요. ONDA입니다. 

코로나로 막혔던 해외 여행이 풀리고, 펜션 & 풀빌라의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주중 공실률로 인한 업주님들의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판매 중개업을 하는 ONDA 입장에서 가격은 정말 민감한 사안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숫자가 전해주는 현실을 저희 파트너/업주/업계에 알리는 것도 저희 ONDA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 상품, 특히 숙박업 가격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인기가 있을 때나 다른 선택지가 적을 때는 가격이 올라갑니다. 7월 말, 8월 초 극성수기 가격이 대표적이죠. 반면 다른 선택지가 많이 있을 때는 가격이 조정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2023~2024년 전국적인 숙소 가격과 더불어 경기도·제주도·강원도의 주중(일~목), 주말(금~토) 실예약 가격 변동폭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전국 동향을 살펴볼까요? 참고로 이 콘텐츠의 비수기는 1월 1일 ~ 3월 31일, 성수기는 6월 15일 ~ 7월 15일을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먼저 10~15만원대 숙소 비중이 2023년 대비 2024년에 크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숙소 비중의 하락은 있으나, 역시 5-20만원대 가성비 숙소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또한 20만원 이상 럭셔리 숙소의 수요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알 수 있고요. 

2024년 성수기에는 5~10만원대 객실 판매가 지난해보다 2%가량 늘어난 반면, 15만원 이상 가격대는 전체적인 수요가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60만원 이상 럭셔리 숙소의 수요는 크게 늘었는데요.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결론을 내자면 가성비 숙소는 조금 더 저렴하게, 럭셔리 숙소는 조금 더 비싸게 변하고 있습니다. 가성비 숙소의 강세와 럭셔리 숙소에 대한 수요 상승,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죠.

숙소 매출의 관건은 주중 공실률을 낮추는 건데요. 아래에서는 고객이 선호하는 주요 관광지 비수기 & 성수기 주중 객단가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고급 숙소 제외 가격 하락세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여행지! 강원도의 2023년과 2024년 숙박 객단가는 어떤 차이를 보였을까요?

일단 비수기를 살펴보면 지난해 1.5%에 불과했던 5만원 이하 가성비 숙소가 13%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5.1%를 차지했던 5~10만원대 숙소의 비중이 4.9%p 하락한 50.2%에 그쳤죠. 

10~25만원대의 숙박 상품을 살펴봐도 2024년이 2023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성수기를 봐도 2024년에는 20만원 이상 높은 가격대의 럭셔리 숙소는 전반적으로 예약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주 비싼 일부 숙소를 제외하곤 강원도의 펜션·풀빌라 가격은 전국 대비 조금 더 하락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전국에서도 가격 변화가 가장 큰 곳

관광 트렌드에 민감한 제주도는 역시 가격 탄력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23년 비수기 제주도에서 인기가 많았던 10~15만원대 숙소 판매 동향이 올해는 10% 넘게 하락했는데요. 이에 따라 10만원대 이하 가성비 숙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9.4%p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20만원 이상의 럭셔리 숙소 수요는 늘어났죠. 그럼 성수기는 어떨까요?

성수기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인 5~10만원대 숙소가 3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우려스러운 점은 30만원대 이상의 고급 숙소를 찾는 비중도 제주도에선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너무 많은 고급 숙소가 단기간에 많이 생겨서 일까요? 전국적인 트렌드와 달리 제주도의 럭셔리 숙소는 성수기에 생각보다 약간 낮은 객단가를 설정해야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비수기·성수기…25만원 기준으로 뚜렷한 명암

키즈 펜션, 풀빌라가 많은 경기도는 지역 특성상 다른 지역보다 기본적으로 객단가가 높게 설정되어 있는데요. 경기도 펜션·풀빌라의 전체적인 동향을 보면 25만원을 기준으로 뚜렷한 차이가 보입니다.

비수기와 성수기 모두 25만원대 이상 객실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늘었습니다. 특히 비수기 주중에 20~25만원대 판매 비중이 4.4% 증가했는데요. 

비수기에 이 가격대의 객실이라 하면 고급 숙소에 속한다고 볼 수 있잖아요? 전국 동향과 비슷하게 경기도 고급 숙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 가격이 일정 부분 상승세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손님이 가장 선호하는 주중 객단가는 10~30만원 사이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숙소가 퀄리티에 자신 있다면 해당 금액 사이에서 약간 조정하시어 수익을 늘리는 방안 추천해드립니다. 반대로 고객 선호 객단가보다 비싸다면, 가격을 약간 하향 조정해보시는 것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지역인 강원도, 제주도, 경기도의 현황을 살펴봤는데요. 우리 지역의 현황을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상담 신청 부탁드립니다.

Jack
IT·벤처 전문 취재 기자로 일하다 지난 2021년 3월 온다에 합류. 온다의 PR과 콘텐츠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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