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에는 ‘여행 장려 휴가’가 있습니다. 1년 이상 다닌 모든 임직원은 기본 연차 외에 ‘4박 5일’의 추가 휴가가 주어지는데요. 이때는 가능한 한 여행을 다녀와야 합니다. 트래블테크 기업 ‘온다’에 참 잘 어울리는, 감사한 복지혜택인 것 같습니다. 여행을 반강제로(?) 보내는 회사니까요.
아이들을 낳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회사에서 주는 기본 연차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아프면 언제든 달려가야 하고, 양가 경조사 챙기다 보면 정작 내게 필요한 ‘휴가’를 못 챙길 때가 생기죠.
저도 연차 대부분을 아이들 때문에 사용하는데, 지난 5월 말 여행 장려 휴가 덕에 ‘가족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19개월 된 아이들과 함께하는 첫 장거리 여행이자, 처음으로 비행기를 탔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경남 김해에 살고 계신데 아이들이 태어난 이후 처음 찾아뵙는 날이었죠.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근속 연수에 따라 여행 지원금도 주는데요. 아내님께서 이 글을 보시지 않는다면 비자금으로 숨겨뒀다가 비상 상황에 요긴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제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기자님들께 회사의 정보를 전달하는 일인데요. 회사의 이색 복지를 간혹 물어봐 주실 때가 있습니다. 교육비, 도서 지원, 재택근무, 자율 출퇴근 등 다른 장점도 많지만 역시 ‘여행 장려 휴가’를 우리 회사만의 특징으로 소개할 때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최근 자랑할 만한 여행 복지가 하나 추가됐는데요. 온다 직원만 사용 가능한 OTA. 직원 특가 할인을 제공하는 내부 숙박 복지몰이 생겼습니다(짝짝짝 박수!)
또 제 이야기를 하자면 “너 여행 회사 다닌다며? 그럼 이번 여행 갈 때 네가 호텔(또는 펜션) 예약 좀 해라. 싸게 할 수 있잖아”라는 이야기를 일가친척과 친구들에게 참 많이 들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지금까지는 온다 직원이라고 해서 숙박 예약 싸게 하는 그런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른 직원들은 어떻게 암암리에, 저만 빼놓고 했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저는 지금까지 다른 OTA나 온다가 만들어준 펜션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서 여행을 갔었더랍니다.
그런데 드디어! 온다 직원용! 직원 혜택가가 적용된! 숙소 이용 금액 일부를 회사에서 부담해 주는! 그런 복지가 추가된 거죠.
참고로 온다는 이런 회사 복지몰, 폐쇄몰에서 회원 전용 숙박 판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부킹-온’이라는 솔루션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우리 회사도 여행 복지를 도입하고 싶다” “우리 회원들에게 특가로 숙박 상품을 판매하고 싶다”라는 니즈가 있다면 언제든지 아래 링크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