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숙박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숙박 B2B 플랫폼 ONDA 입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삶의 모습은 참 많은 듯합니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 영역이 커지면서 온라인 플랫폼 역시 사상 최대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자영업의 플랫폼 의존도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올 만큼 업주 분들의 플랫폼 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어요.
만약 펜션을 운영하고 계시다면 ‘야놀자’, ‘여기어때’. ‘에어비앤비’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계실 거예요. 더 많은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를 위해 하나의 플랫폼이 아닌 다수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계신 분도 많으실 테고요.
이렇듯 플랫폼 앱은 우리 숙박 업주 분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플랫폼 이용에 대해 만족하시는 부분도 있고 부당하다고 느끼는 경험도 있으실 거예요.
오늘은 과연 온라인 플랫폼들이 숙박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데이터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할 땐 보통 플랫폼 이용료(중개 수수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플랫폼 이용료의 평균치는 어떻게 되고 이에 대한 이용사업자 분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우선, 연 매출 대비 10~15% 미만을 플랫폼 이용료로 부담하고 있다는 응답이 59%에 해당했어요. 숙박 플랫폼을 이용하는 업주 분들의 절반 이상인 셈이죠.
이런 플랫폼 이용료가 부담된다는 응답은 71.3%였습니다. 지난해 설문 결과에 따르면 플랫폼 이용료가 부담된다는 응답은 62.1%였는데 1년 새 9.2%p가 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수수료가 몇 프로 이상일 때 부담으로 느껴질까요?
설문 결과를 살펴보니 플랫폼 이용료 10%를 기점으로 부담 정도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어요. 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해서 플랫폼 이용료는 어쩔 수 없이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라지만 플랫폼 사는 현재 책정되어 있는 이용료가 적정 수준이 맞는지 한 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플랫폼 이용 시 광고비를 부담하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숙박업은 다른 업종과 비교했을 때 플랫폼 광고비를 부담하지 않는 비율이 33.3%로 가장 높았어요. 광고비를 부담하는 경우엔 매출액의 5~10% 미만을 지출한다는 응답은 24.6%에 해당했는데요.
광고비 역시 플랫폼 이용료와 마찬가지로 10%를 기점으로 부담을 느끼는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플랫폼은 사상 최대로 성장 중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숙박 업주 분들은 숙박 플랫폼 시장의 영향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바로바로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숙박 플랫폼 이용사업자의 47.0%가 플랫폼 사로부터 부당행위를 경험했다고 하는데요.
수수료 및 거래절차 관련 부당행위가 무려 92.6%로 가장 높았습니다. 광고비 등 비용 및 판매수수료 과다, 판매수수료 등 일방적인 결정 등이 그 사례였죠.
타 플랫폼에 입점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퇴점을 강요한 비율은 11.1%였고 이 중, 경쟁 플랫폼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상품 공급을 강요했다는 응답도 74.1%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숙박 앱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숙박 사장님과 플랫폼 기업 사이의 소통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중소형 숙박 업체들의 플랫폼 의존도가 커진 만큼 ESG 경영 측면에서도 플랫폼 회사들의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되네요.
많은 숙박 업주분들이 숙박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데 그 만족도는 어떻게 될까요?
플랫폼 별 만족도로 살펴보면 숙박 앱이 100점 만점 중 53.6점을 받으며 오픈마켓 다음 두 번째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어요.
만족한 이유 중 15%는 광고 홍보 효과, 12.5%는 매출 증대로 인한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불만족이라고 답한 비율도 18.5%를 차지했습니다. 수수료 정책에 대한 불만족이 66.5%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는데요.
그럼에도 온라인 플랫폼 이용을 유지한다는 비율은 77%로 굉장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매출 및 영업 이익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용하지 않으면 영업 지속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는데요. 숙박 플랫폼으로 인한 이익과 부작용을 구분 지어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플랫폼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이익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사업자들은 복수의 플랫폼을 함께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어요. 평균 3.6개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숙박 앱은 5가지 이상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가 49.0%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른 업종과 다르게 숙박업은 한, 두 개 플랫폼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또한, 창업과 동시에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비율이 무려 73.5%로 굉장히 높게 나타났는데요.
왜 숙박업은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필수에 가깝게 되었을까요?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으면 영업 지속이 어려워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65%나 되었어요. 광고/홍보 목적이 54%, 온라인 시장으로 사업 범위 확대가 44%로 그 뒤를 이었어요.
그럼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고 가장 중요한 매출에도 변화가 있었을까요?
숙박 앱 이용사업자의 77.4%가 숙박 앱을 통해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5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는 응답 또한 36.6%에 달했어요.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숙박 앱 이용사업자의 64.2%는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50% 이상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비율 또한 35.3%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답니다.
결론적으로, 숙박업 사업자분들의 숙박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숙박 플랫폼 사용 사업자의 주요 매출이 숙박 플랫폼을 통해 창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커진 만큼 플랫폼 사들의 지원 또한 중요할 듯한데요. 응답자의 12.3%가 온라인 플랫폼 사로부터 경영 및 교육지원, 기술 지원 등의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어요. 지난 해보다 1.9%p 증가한 수치긴 하지만 영향력이 커진 플랫폼 시장을 생각하면 아직도 지원 정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2022년은 많은 업주 분들이 여러 방면에서 지원받았다는 소식이 들리면 좋겠네요!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고민이신 플랫폼 사를 위해 살짝 힌트를 드리자면, 수수료(플랫폼 이용료) 인하에 대한 지원을 바라는 업주 분들이 82.3%나 되었답니다!
정부가 수수료, 광고비 인상률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과 함께 수수료 현황 정기 조사 및 결과 공표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응답 또한 높았는데요.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은 바람직하지만 지원 및 정책 등이 분명해져야 플랫폼 사와 이용사업자 분들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이렇게 2021년 온라인 플랫폼이 숙박업에 미친 영향을 여러 측면에서 함께 살펴봤는데요! 숙박 업주 분들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고, 플랫폼 사용 시 매출과 영업 이익이 상승했다는 것은 유의미한 데이터로 볼 수 있어요. 동시에 수수료에 인하에 대한 니즈도 여전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조사 결과였습니다.
앞으로도 ONDA는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해 숙박업계 동향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