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숙박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숙박 B2B 플랫폼 ONDA입니다.
오늘은 구글 애널리틱스 보고서 해석하기에 관한 콘텐츠입니다.
여러 세팅 과정을 거쳐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한다 해도 보고서를 잘 해석해야 전환율을 높일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아시죠?
세팅이 완료된 구글 애널리틱스를 보고 있으면 여러 숫자들과 의미를 알 수 없는 영어 단어들이 날아다녀 지레 겁먹기 마련인데요. 수학이 어려워 포기한, 일명 ‘수포자’인 저도 구글 애널리틱스 보고서는 쉽게 해석하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자 그럼, 구글 애널리틱스의 보고서를 찬찬히 뜯어볼까요?
(만약 구글 애널리틱스 세팅 전에 어떤 데이터들을 볼 수 있는지가 궁금하시다면 구글에서 제공하고 있는 구글 애널리틱스 데모 계정으로 살펴보셔도 좋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에 접속하면 좌측에 이렇게 홈, 맞춤설정부터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이루어진 보고서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각기 다른 카테고리 안에 어떤 내용의 데이터들이 담겨있는지 살짝 훑어본다면 조금 더 빨리 감을 잡을 수 있을 거예요.
1) 실시간
실시간 보고서를 보고 있는 지금, 우리 홈페이지에 들어온 사람들이 어디서 들어왔고 어느 페이지에 머무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2) 잠재고객
우리 홈페이지에 들어온 사람들의 연령, 성별, 기기, 관심사 등 방문자들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들이 모여 있어요.
3) 획득
아마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 홈페이지에 유입된 사람들이 어디서 유입됐는가에 대한 데이터들이 모여 있어요.
4) 행동
홈페이지에 들어온 사용자들이 어떤 페이지에서 이탈했고, 얼마나 머물러 있었는지 등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데이터들이 모여 있어요.
5) 전환
다른 카테고리의 보고서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 이 전환 보고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우리 홈페이지가 설정한 주요 목표를 얼마나 달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들을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회원 가입이라든지 예약 완료 등의 목표가 되겠지요?
사실 실시간-개요 보고서는 그렇게 많이, 활발하게 사용하지는 않는데요. 지금, 이 순간의 데이터들 뿐이라 인사이트를 줄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볼 수 없기 때문이에요. 실시간 보고서는 구글 애널리틱스를 세팅하고 목표를 설정할 때 세팅에 맞는 데이터들이 잘 들어오는지 검수할 때 많이 이용한답니다.
잠재고객을 클릭해 보면 하위에 이렇게나 많은 카테고리들이 있는데요. 그중 ‘인구통계>개요’ 보고서를 보면 이렇게 성별과 연령을 볼 수 있어요. 실시간 보고서와 다르게 다른 보고서를 볼 때는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우측 상단에 날짜를 잘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데이터 관측 날짜를 설정해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날짜를 신경 쓰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제대로 볼 수 없거든요.
‘인구통계>연령’ 보고서의 형태는 지금까지 본 것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구성되어 있죠? 테이블 형태의 보고서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런 형태의 보고서를 자주 보게 될 테니 그 구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해요. 가장 왼쪽에 위치한 ‘연령’ 열은 데이터의 기준점인데요. 구글 애널리틱스에서는 ‘측정 기준’이라고 불러요. 옆에 있는 사용자, 신규 방문자, 세션 등 숫자로 표시되고 있는 지표들은 ‘측정 항목’이라고 불러요. 구글 애널리틱스의 모든 데이터 테이블은 이렇게 측정 기준과 측정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번엔 테이블 보고서의 데이터를 한 번 읽어보아요. 데이터 관측 날짜는 12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일주일이에요.
•12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우리 홈페이지를 방문한 25~34세의 사용자는 2,194명이다.
•이 중 우리 홈페이지에 처음 방문한 신규 방문자 수는 1,650명이다.
•55-64세의 사용자는 평균적으로 6개 이상의 페이지를 둘러봤고, 평균 4분 37초가량 머문다.
•전체 방문자 중에서 결제로 이어지는 전환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35-44세로 7.83%의 전환율을 보인다.
이전 콘텐츠에서 방문자의 연령 및 성별을 확인할 수 있다면 광고 포인트를 조금 더 효과적으로 결정할 수 있단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위 테이블을 토대로 어떻게 해석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지 볼까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지표는 전환율이에요. 전환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35-44세인데요. 해당 연령층의 사용자는 3위에 그쳐요. 전환율이 높은 사용자가 많이 들어와야 거래율을 높일 수 있을 텐데 사용자 수 순위가 3위라니, 이 부분을 해결해야겠죠?
현재 집행하고 있는 광고 타깃의 연령층을 35-44세로 높여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35-44세가 반응을 보일 만한 이벤트를 기획하거나 35-44세가 많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죠.
연령 보고서뿐 아니라 성별 보고서, 기기 보고서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데이터들이 많아요. 이렇게 방문자의 정보를 알 수 있다면 데이터에 기반하여 나은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답니다.
여러 채널에 광고를 집행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획득-채널 보고서에요. 어디서 유입되어 우리 홈페이지로 들어왔는지 그 채널을 알려주는 보고서랍니다.
측정 기준은 Default Channel Grouping으로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기본적으로 분류해놓은 채널들이에요. 처음 접하는 단어들이 있어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각각의 채널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도록 해요.
•Organic Search - 구글, 네이버, 다음 등 검색 엔진에서 직접 검색해 유입된 경로에요.
•Social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링크를 타고 홈페이지에 유입된 경로에요. 소셜 미디어에 광고를 집행 중이라면 해당 채널의 수치가 많이 잡히겠죠?
•Direct - 직역 그대로 다이렉트로 홈페이지에 유입된 경로에요. 홈페이지에 유입되기 이전 사이트의 정보가 없을 때 해당 채널로 잡히는데요. 문자, 즐겨찾기 혹은 URL에 직접 타이핑해서 우리 홈페이지에 들어오게 될 경우 Direct로 잡혀요.
•Referral - 다른 웹사이트에 링크가 게재되어 있어 해당 링크로 유입된 트래픽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 누군가 블로그에 호캉스 후기를 작성하고 호텔 홈페이지의 링크를 기재해두었다고 가정해 보아요. 다른 사람이 해당 글을 보고 호텔 홈페이지의 링크를 클릭하게 된다면 Referral로 잡힌답니다.
•Paid Search - 직역 그대로 유료 검색을 통해 홈페이지에 유입된 트래픽이에요. 네이버 파워링크를 통해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해당 채널로 잡히겠죠.
•Affiliates - Referral 채널 중, 우리 홈페이지와 제휴를 맺은 사이트 혹은 계열사인 경우 Affiliates로 분류되어요.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이 사이트는 우리와 제휴된 사이트’라고 세팅을 하게 되면 해당 채널로 집계된답니다.
•Display - 구글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를 집행하고, 해당 배너를 통해 홈페이지에 유입된 경우 Display로 잡혀요.
•Other - 위의 7가지 분류에 속하지 않는 경우 Other로 잡혀요.
각각의 Default Channel Grouping을 클릭해 보면 측정 기준이 ‘소스’로 보이면서 상세 내용을 볼 수 있는데요. 위 이미지는 Referral을 클릭한 결과에요. 이 데이터들을 보면 어떤 페이지에서 유입이 많이 되고 전환율이 높은지를 확인할 수 있겠죠? 이런 인사이트들을 토대로 어떤 사이트에 광고를 집행할지, 제휴를 맺을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온 사용자들이 어떤 페이지를 보고 이탈하는지 알 수 있는 보고서도 있어요. 우리 홈페이지 내 모든 하위 페이지에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 얼마나 이탈하는지 볼 수 있답니다.
이미지를 보면 측정 기준이 페이지인데요. 우리 홈페이지는 하나인데 무슨 페이지가 이렇게 많나 싶으실 거예요. 사실 우리 홈페이지는 하나지만 홈페이지 안에 속해있는 페이지들은 여러 개에요.
예를 들어 메인 페이지, 회원가입 페이지, 로그인 페이지, 예약 페이지, 예약 완료 페이지 등으로 나눌 수 있겠죠. 이런 페이지들을 하위 페이지라고 보고, 하위 페이지 하나하나가 측정 기준이 된답니다.
이미지 속에서 이탈률이 가장 높은 페이지는 /google+redesign/accessories 페이지네요. 어떤 내용을 담은 페이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해당 페이지에서 ‘창 닫기’버튼을 누르는 사람이 많다는 건데요. 이런 데이터를 보고 해당 페이지에 조금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개선해 볼 수 있을 거예요.
전환 보고서는 우리 홈페이지가 주요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보고서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개요 보고서에서 각각의 목표 달성 수와 함께 어떤 페이지에서 목표를 달성했는지를 볼 수 있어요. 지난 콘텐츠에서 목표로 세팅했던 내용의 데이터들을 전환 보고서에서 볼 수 있답니다.
전환 보고서 내 목표 흐름 데이터를 보게 되면 이전까지 봤던 테이블과는 또 다른 시각화된 데이터가 나오는데요. 사용자가 유입 경로를 통해 목표에 도달한 과정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보고서에요.
이미지를 예로 보면, google을 통해 홈페이지로 유입된 사용자들이 Cart, Billing and Shipping 등 각각의 단계를 거쳐 목표에 도달한다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얼마나 이탈하는 지도 볼 수 있고요. 이렇게 목표 흐름을 보고 있으면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어요.
•사용자가 어떤 단계에서 목표에 다다르지 말고 이탈하고 있나?
•어떤 지점에서 트래픽이 이전 단계로 되돌아가고 있나?
막상 보고서 하나하나 뜯어보니 그리 어렵지만은 않죠?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다 보면, 직감 대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얻어 조금 더 나은 방향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요. 데이터를 볼 땐 늘 ‘전환율’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니,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