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호스피탈리티 뉴스레터 위클리온입니다. 지난주 글로벌 여행 산업에 가장 큰 이슈는 미국에서 7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일식이었습니다. 관측 경로를 따라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건 숙박업계였다고 하는데요. 숙소 요금과 예약률은 얼마나 증가했을까요?
🏠 관광 이벤트가 숙박업에 미치는 영향
💡 글로벌 OTA, 한국 시장 확대 나선다
⌨️ #롱스테이여행 #캠핑열기지속 #호텔PB상품 #제주방한관광 #성수기객단가
🏨 산업 이야기
지난주 글로벌 여행 산업에 가장 큰 이슈는 미국에서 7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일식이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20년간 개기일식을 볼 수 없다는 소식에 관측 경로를 따라 여행 수요가 급증했는데요.
미국 CBS 방송은 이 기간 호텔,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약 10억달러(약 1조3845억원)에 달하는 ‘개기일식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죠.
개기일식 효과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건 숙박업계였습니다. 개기일식 경로를 따라 에어비앤비 숙소에 대한 검색량은 10배 가량 증가했고, 인근 숙소는 100%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숙소 가격도 크게 올랐는데요. AAA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기 도시의 호텔 가격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또한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윈덤 체인 호텔의 경우 평소 1박에 95달러인 객실이 개기일식 기간 10배에 달하는 949달러에 판매되기도 했고요.
비슷한 사례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콘서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국 투어는 20여개 도시에서 진행됐는데요. 콘서트가 열린 기간 주변 호텔은 객실 요금이 크게 올라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예약 수 또한 역대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진행된 아시아 투어에서는 콘서트 일정 전후로 항공 및 호텔 수요가 약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싱가포르 유명 호텔이 출시한 5천만원 상당의 테일러 스위프트 패키지 상품도 순식간에 완판됐다고 합니다.
여행 시장에서 특별한 경험이 갖는 의미가 과거보다 훨씬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벚꽃 시즌을 맞아 여의도, 경주, 거제 등 벚꽃 명소 인근 호텔들이 거의 만실을 기록하는 등 관광 이벤트가 숙박업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에 따라 향후 예정된 관광 이벤트와 여행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적절한 객실 가격을 책정하는 Revenue Management(RM)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호스피탈리티 트렌드
지난 2023년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OTA는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이들 중 상당수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올해는 아태 지역 여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시장 확대’를 선언했는데요.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올해 라쿠텐 트래플, 호텔스닷컴, 트립닷컴, 플리기 등 다수의 대형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국 여행 시장이 주변국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 1~2월 해외 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528만명을 기록해 2019년 대비 96% 수준을 회복했죠.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이 완전한 회복을 눈앞에 둔 지금, 일본과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는 아직 회복이 더딘 상황입니다. 지난해 일본의 해외 출국자 수는 2019년 대비 47% 수준에 머물렀고, 중국은 경기 둔화로 인해 여행 수요가 국내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일본의 경우 유효 여권 수가 전체 인구의 17%에 불과할 정도로 코로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인의 해외 여행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19년(2871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글로벌 여행 기업이 많아지면서 OTA 사이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 키워드 뉴스
1️⃣ 롱스테이 여행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5박6일~15박 미만, 중장기 해외 여행 인기
상세설명: 올해 2월 한국인의 해외 여행 중 5박6일~15박 미만의 중장기 여행이 3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박3일 이하 단기 여행은 8.9%, 3박4일은 26.6%, 4박5일은 24.1%, 15박 이상 장기 여행은 3.7%를 기록했고요.
국내는? 국내 롱스테이 여행의 경우 제주, 강원 지역 오션뷰 독채 숙소의 선호도가 높았는데요. 2인 투숙(35%)과 아동 동반 투숙(31%)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2️⃣ 캠핑 열기 지속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전국 야영장(캠핑장) 지난해 3700개 돌파
상세설명: 지난해 4분기 전국 야영장은 3747개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시기 큰 주목을 받았던 캠핑의 수요는 엔데믹 이후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역은? 경기도(898개)에 가장 많은 야영장이 있었고, 강원(776개), 경북(448개), 경남(377개), 충남(340개), 충북(274개), 전남(193개) 순으로 나타났어요.
3️⃣ 호텔 PB 상품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호텔업계, 숙박·식음료 넘어 PB 상품 확대
상세설명: 국내 호텔업계가 PB(자체브랜드) 상품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PB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디퓨저, 침구, 김치, 간편식 등 여러 상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유는? 적은 비용으로 높은 만족감을 누리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MZ 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호텔 브랜드가 가진 신뢰 때문에 가격이 높아도 수요가 많다고 합니다.
4️⃣ 제주 방한 관광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제주 외국인 관광객, 3개월 연속 10만명 돌파
상세설명: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3개월 연속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5배 증가한 수치로,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긴 건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전망은? 이달말 제주와 해외를 잇는 국제 노선이 주 150회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고 중국 크루즈 단체 관광도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어 제주 방한 관광은 빠른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5️⃣ 성수기 객단가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풀빌라, 성수기·비수기 객실 가격 변동 가장 커
상세설명: 지난해 풀빌라의 최고·최저 객실 가격 차이는 60%로 시기에 따른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숙박 유형으로 나타났습니다. 펜션은 44%, 호텔은 47%를 기록했는데요. 모텔은 27%로 타 유형 대비 변동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전망은? 숙소 운영 시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가격 변동을 반영해 공실률을 줄이는 게 중요한데요. 비수기에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판매 채널별 프로모션에 적극 참여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ONDA 소식
지난 11일, ONDA와 마이프차가 공동으로 준비한 미디어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관광 스타트업, 호텔 등 많은 업계 종사자분들이 함께해 주셨는데요.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회차 세미나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