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가평·제주…지역별 펜션/풀빌라 가격 동향
💡 숙박앱 사용자, 2개 이상 플랫폼 번갈아 쓴다
⌨️ #네비인기목적지 #여름휴가예산 #호텔경험소비 #관광지출액 #서울호텔용적률
🏠 산업 이야기
지난주에는 강원도, 제주도 등 광역자치단체의 펜션·풀빌라 가격을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조금 더 디테일하게 가격 동향을 살펴보려 합니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유명 관광지 5곳인 ▲경기 가평군 ▲강원 양양군 ▲제주 제주시 ▲경북 경주시 ▲전남 여수시의 비수기와 성수기 가격 동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서핑의 인기와 함께 강원도 양양군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가 됐는데요. 양양의 비수기 펜션·풀빌라 가격 동향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5~10만원대 가성비 가격의 펜션이 지난 2023년 44.3%에서 2024년 33.9%로 10%p 이상 낮아진 겁니다.
최근 양양 관광이 얼마나 주목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데요. 지난번 전국 도단위 가격 비교 콘텐츠를 보면 전국적으로 5~10만원대의 가성비 숙소가 많아지고 있는데, 양양은 비성수기에도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숙소 예약건 비중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양의 비수기 숙소 가격은 가격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다양한 가격대의 숙소로 수요가 분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성수기입니다. 비수기와는 좀 사정이 다릅니다. 2024년에는 5~15만원 사이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숙소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6.8%p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10~15만원 사이의 숙소는 가격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죠.
전국적인 경향과는 다른 부분도 있는데요. 양양은 성수기에도 25만원대 이상의 고급 숙소의 수요가 줄었습니다. 양양이 인근의 강릉과 더불어 20, 30대 젊은층이 자주 찾는 지역이기에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다른 지역 대비 럭셔리 숙소의 수요가 적다는 추정이 가능한데요.
성수기라고 해서 가격을 무작정 올리기보다는, 가격 책정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예약률 상승이 가능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양이 서핑의 성지라면, 가평은 펜션의 성지로 불리는데요. 경기도 가평군의 숙소 가격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또 제주·경주·여수 숙소는 어떤 동향을 보이고 있을까요?
💡 호스피탈리티 트렌드
과기부가 주요 플랫폼의 국내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3개월간 이용한 플랫폼 서비스가 2개 이상인 비율을 의미하는 ‘멀티호밍률’, 최근 1년 이내 주 이용 서비스를 전환한 경험률을 의미하는 ‘전환율’ 등 의미있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숙박 플랫폼의 경우 2명 중 1명(51.6%)이 지난 3개월 내에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야놀자(35.5%)의 이용 비중이 가장 컸지만, 멀티호밍률(61.9%)도 상당히 높아 많은 사람들이 2개 이상의 숙박 플랫폼을 동시에 비교·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숙박 플랫폼은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를 다른 서비스로 전환하는 비율이 모든 유형에서 가장 높았는데요. 할인 쿠폰, 프로모션 등 플랫폼별 혜택이 다르고, 가격이 수시로 변하는 숙박 상품의 특성상 이용자들은 여러 플랫폼을 번갈아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숙소 입장에서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나기 위해 최대한 많은 플랫폼에 숙소를 노출하는 게 중요하겠죠.
⌨️ 키워드 뉴스
1️⃣ 네비 인기 목적지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강원도와 충청도, 여름철 네비게이션 인기 여행지
상세설명: 티맵이 최근 2년간 8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여름철 인기 휴양지는 ‘강원도’와 ‘충청도’로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 여행지 중 강원도를 목적지로 설정한 비중은 42%에 달했는데요.
목적지는? 수도권은 테마파크·섬·계곡·공원·동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여행지가 포진한 반면, 비수도권은 상위 10곳 중 7곳이 해수욕장과 워터파크로 물놀이 중심의 여행 패턴을 보였습니다.
2️⃣ 여름 휴가 예산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올해 여름 휴가, 1인당 20~40만원 고려
상세설명: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여름 휴가 예산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여름 휴가로 1인당 40~60만원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1인당 20~40만원으로 감소했는데요.
지역은? 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10명 중 7명이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지역은 강원도(31.3%), 제주(18.1%), 부산(9.1%) 순이었습니다.
3️⃣ 호텔 경험 소비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호텔업계, 경험 중심의 바캉스 상품 주력
상세설명: 국내 호텔업계가 소비자들의 경험 소비 추세에 맞춰 특정 테마가 있는 바캉스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수캉스(물), 뷰캉스(뷰티), 웰캉스(웰니스)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유는? 한국경제연구원은 저성장을 경험한 젊은 세대가 경제 핵심 주체로 부상하면서 소유보다는 경험에 가치를 두는 소비 형태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4️⃣ 관광 지출액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내국인 관광지출액, 전년 대비 소폭 감소
상세설명: 올해 상반기 내국인의 관광지출액이 지난해보다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업, 식음료업의 지출액은 소폭 상승했지만 숙박업, 쇼핑업, 운송업 등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외국인의 관광지출액은 전년 대비 약 46% 증가해 내국인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는데요. 다만 외국인의 소비는 서울시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5️⃣ 서울 호텔 용적률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서울 도심, 3성급 이상 호텔 용적률 인센티브
상세설명: 앞으로 서울 도심부에서 재개발 사업을 할 때 3성급 이상 호텔을 지으면 최대 100%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도심 내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인데요.
이유는? 코로나 기간 다수의 2~4성급 호텔이 문을 닫게 됐는데요. 문체부 관광숙박업 등록 현황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2~4성급 호텔은 2019년 207개에서 2022년 177개로 14.5%나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