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1
숙소타입: 카라반, 글램핑
주소: 경기도 가평군 상면 청군로 776-22
객실타입: 패밀리동, 커플동(글램핑), 카라반
부대시설: 개별 바베큐장, 야외 수영장, 어린이 놀이방, 매점, 카페, 픽업 서비스
주변관광지: 남이섬, 쁘띠프랑스, 청평호, 아침고요수목원, 운악산, 호명산
안녕하세요, 가평 캡틴 카라반&글램핑 운영자 김영국입니다. 캡틴 카라반&글램핑은 2018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작년 6월에 정식으로 오픈하게 되었어요. 기존에는 이 부지가 텐트를 설치하는 오토캠핑장이었는데, 캠핑장 외엔 아무것도 없어서 이 공간을 카라반이나 글램핑 시설로 꾸며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부지를 자세히 보시면 층층이 나눠진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런 구조가 옛날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땅을 나눠놓은 구조라 조금 독특해요. 다른 곳에 있는 일반 캠핑장은 대부분 평지에 설치한 데 반해, 여기는 단층이 나뉘어 있다 보니 각 층에서 바라보는 뷰도 모두 다르고 카라반과 글램핑도 따로 배치할 수 있었어요.
캡틴 카라반&글램핑의 카라반은 총 6대가 있고 모두 신규 카라반이에요. 흔히 카라반은 작지 않냐고들 물어보시는데, 저희 캡틴 카라반의 객실은 커플용인 2인 카라반부터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묵을 수 있는 4인 카라반, 가장 큰 카라반은 최대 6명까지 수용이 되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답니다. 글램핑 또한 최대 3인 숙박이 가능한 커플동 5개, 최대 6명 수용이 되는 패밀리동 11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가 원래 캠핑을 좋아하다 보니, 카라반에도 흥미가 생겨 과거부터 카라반을 직접 끌고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카라반은 일반적인 캠핑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나서, 여길 만들 때 고객도 직접 카라반을 끌어서 캠핑 온 느낌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또 카라반이라고 하면 어른아이할 것 없이 안이 어떻게 생겼을까?라고 기대하기 마련인데, 흔히 우리나라 대다수가 중고 미국제 카라반을 수입해요. 그런데 오래된 카라반은 칙칙하고 냄새가 나거나,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거나, 인테리어 및 퀄리티 등의 여러 문제가 있기도 해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모두 영국과 독일에서 신규 카라반을 수입해 들여 놓았고 각각의 특색을 더욱 살리기 위해 6개 객실 모두 다른 모델로 준비했죠. 커플이 좋아하는 독일제 카라반은 쇼파, 커텐 등 인테리어가 옐로우 톤으로 밝고, 대형 카라반의 경우 조금 더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분위기에요.
이렇게 카라반만 운영하기에는 넓게 캠핑을 즐기고 싶어하시는 고객을 수용할 수가 없어 글램핑동도 따로 만들었어요. 글램핑은 커플동과 패밀리동으로 나뉘는데 패밀리동은 내부에 더블 침대 2개가 있어 최대 6명까지 수용 가능하고, 동선이 안 겹치고 편안히 움직일 수 있는 넓은 구조로 되어 있어요. 특히 봄, 여름에는 수영장과 놀이 시설을 즐기러 가족이나 커플 고객이 많이 찾아오시고, 가을/겨울철에는 커플이나 친구분들끼리 많이들 오시죠.
숙박업이라면 청소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숙박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바로 청결이잖아요. 글램핑이나 카라반도 아무래도 잠을 자는 공간이다 보니 침구류를 가장 신경 쓰고 있어요. 가구나 바닥은 눈에 보이는 부분이라 쓸고 닦으면 되는데, 이불이나 침구는 눈에 안 보이는 부분이 많으니 세탁에 더 신경을 기울일 수밖에 없죠.
그리고 카라반의 경우 자주는 아니지만, 외관 세차도 필요해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는 분기에 한 번 정도 세차를 하고 있어요. 세차한 뒤 왁싱을 해두면 광이 오래가기도 하고, 여름에는 장마 등으로 물때가 많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세차를 해줘야 하죠.
전기 시설도 잘 관리해야 해요. 카라반의 전기 시설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충전해서 사용하는 카라반 자체의 배터리가 있고 LPG 가스로도 전기를 돌릴 수 있어요. 이를 이용하면 전기가 없는 오지에서도 전력을 조절해 냉장고 등 전기 사용이 가능하죠. 그래도 메인 전력은 220V 전력이어서 글램핑과 동일하게 일반 캠핑장에 설치된 전기를 끌어다 차에 꽂아 쓰는 시스템을 이용해요.
캠핑을 직접 다니며 느낀 겨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닥이 차갑다는 거였어요. 물론 잠을 잘 때는 전기장판이나 히터를 틀면 따뜻하겠지만, 사람이 밟고 있는 바닥이 차서 발이 시렸죠.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저희는 글램핑 바닥에 열선이 있는 난방 시스템을 넣어 겨울에도 따뜻하도록 시공했어요. 카라반도 이와 마찬가지로 바닥난방이 되는 옵션을 넣어 구입했고요.
또 글램핑의 경우 바닥 난방, 침대 위 전기장판, 히터까지 3중 난방 시설을 구비했고 카라반은 바닥 난방, LPG 가스를 이용하는 카라반 내 자체 히터, 전기장판, 그리고 에어컨을 겸용하는 냉난방 시설까지 총 4중으로 난방을 할 수 있지요. 잠을 잘 때 바닥이 따뜻하지 않으면 공기만 건조해지고 그대로 춥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저희는 카라반이나 글램핑 모두 바닥난방이 되니 묵으시는 분들도 따뜻하게 있다가 간다고 말씀해 주셔서 뿌듯해요.
그렇다고 여름에는 덥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캡틴 카라반&글램핑이 위치한 지역 특성상 주변에 나무가 많고, 해가 넘어가면 기온이 뚝 떨어져 열대야 현상이 전혀 없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작년 여름에는 카라반만 에어컨을 가동했는데, 낮 햇볕도 따갑고 더우니 올해는 글램핑에도 에어컨 설치를 고려하고 있답니다.
경기도 내에 등록된 450여 곳의 야영장, 캠핑장, 글램핑장, 카라반 시설 중 경기관광공사에서 작년 겨울부터 실사를 몇 번 나와 총 25곳을 우수 야영장으로 선정했어요. 그중 하나가 저희 캡틴 카라반&글램핑이에요. 여름에는 수영장도 인기가 많은데 아이들도 많이 오는 만큼 수질 관리를 매일 신경 쓰고 있답니다. 항상 물을 넘치게 공급해 이물질이 남아있지 않게 하고, 매일 저녁 수영장 문을 닫은 후 더러운 물을 내보내고 새로운 물을 주입하고 있어요. 이렇게 철저하게 관리하니 고객분들도 물이 너무 깨끗하고 냄새나지 않는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또 자랑할 만한 것은 올해 3월에 경기도 소방서로부터 안전관리 우수 야영장 인증패를 받은 거예요. 안전관리 우수 야영장의 기준이 상당히 까다로운데 예로 소화기가 동마다 구비되었는지, 글램핑 실내 천장에 연기감지기가 달렸는지, 비상용 조명등이 있는지, 글램핑 텐트 천이 방염 테스트를 받고 통과된 인증 기록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요. 수영장 내 잠금장치가 잘 되어 있는지, 난간대 사이의 간격이 촘촘히 되어있는지 등 정말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건드려보며 세세히 점검하시더라고요. 카라반은 제작사에서 만든 옵션 사항을 확인한 뒤에 잘 작동이 되는지 보며 전반적으로 체크를 하셨어요. 그만큼 저희 숙소가 안전하다는 걸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카라반에서는 진정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가장 자랑하고 싶어요. 이곳에 실제로 방문하는 분들이 카라반 문을 여는 순간 많이 놀라기도 하시거든요. 아무래도 저희가 구비해놓은 모델이 국산 카라반보다 더 고급스러우면서 새롭기도 하고, 새 카라반이기 때문에 깔끔하죠. 특히 많은 분이 인테리어를 마음에 들어하셔서 젊은 분들은 카라반 내부를 꾸며놓고 파티를 즐기시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종종 올려주시기도 해요.
캠핑이라는 게 귀찮고, 장비가 무겁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고,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잖아요. 그런데 글램핑은 이 번거로움을 줄이되 분위기는 그대로 가져갈 수 있죠.
과거 취미가 캠핑일 정도로 캠핑 다니는 걸 좋아했을 때 글램핑이 무엇인지 궁금해 우연히 글램핑 숙소 안쪽을 구경하게 됐어요. 그런데 글램핑은 텐트나 다른 캠핑 장비가 없더라도 먹을 음식과 세면도구만 가져오면 일반 숙소처럼 편안하게 캠핑 문화를 누릴 수 있어 참 좋더라고요. 또 국내 여행 및 숙박 흐름을 보면 과거 콘도나 리조트가 유행하는 문화가 있었고, 펜션이 유행하며 펜션도 많이 생겨났죠. 글램핑이나 카라반은 이렇게 식상하고 뻔하게 느껴지는 일반 숙소보다는 좀 더 즐길 거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자연과 함께하며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인 것 같아요. 피톤치드를 많이 배출하는 나무 중 하나가 잣나무라고 하는데요, 저희 숙소가 바로 이 잣나무에 둘러싸여 있거든요. 저희 숙소에 투숙해보시면 아침엔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눈을 뜨고, 공기도 도시와는 확실히 다른 걸 느낄 수 있어요. 많은 분이 좋은 공기를 마시며 커피 한 잔 마시기도, 산책하기도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힘들지 않다고 말씀드릴 순 없어요. 하지만 저희가 힘든 만큼 고객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그만큼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늘 힐링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려고 해요. 저희가 게을러지면 숙소도 지저분하고 좋지 않은 환경이 되겠죠. 저와 아내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청소이기 때문에,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떨어져 있는지 텐트 주위와 외부, 바닥까지도 매일 확인하고 청소합니다.
그리고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수영장 시설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바닷가나 계곡을 주로 찾아가곤 했는데, 요즘은 시대가 변하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사실 계곡물이 옛날만큼 맑고 깨끗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처에 계곡이 있어도 더 익숙하고 안전한 수영장을 마련해두는 것이 맞다고 느꼈죠. 또 아이들이 따로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없으니 놀이방도 만들고, 손님들이 바베큐를 드실 때 재료가 모자라도 멀리 나갈 필요없도록 주류 판매 허가까지 받아 간단한 먹거리나 필요 물품을 파는 매점도 운영한답니다.
세 달 동안 저희 숙소를 4~5번이나 방문하신 고객이 기억에 남아요. 그분께서는 저희가 보유한 카라반과 글램핑동을 종류별로 돌아가며 투숙하셨거든요. 처음엔 카라반에서 투숙하셨고, 다음엔 수영장 앞에 있는 글램핑동에 오셨다가, 또 나무에 둘러싸여 있는 글램핑동에서도 묵어보시곤 옆에 있는 작은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잠자니 좋다고 하셨어요.
또 다른 한 분은 저희 카라반을 이용하신 뒤 카라반을 구매하셨던 고객이 계세요. 하루 카라반에서 숙박하시고는 다음 날 아침, 제게 카라반에 관해 설명을 부탁하시더라고요. 일주일 뒤 그분께 다시 연락이 왔는데, 카라반을 구매하고 싶지만 정보가 부족하니 도와달라고 하셔서 구매까지 직접 도왔어요. 그분이 카라반을 사실 때도 함께 가서 정확히 필요한 옵션을 선택해드렸거든요. 이렇게 구매한 카라반을 직접 끌고 저희 숙소도 다시 찾아오시고, 가족과 함께 매주 속초, 강릉, 광주 등 여러 지역을 카라반으로 여행할 수 있어서 참 좋다고 하실 때 정말 뿌듯했죠. 그분 따님은 유치원에 가면 카라반을 타고 주말 캠핑 다녀온 이야기만 하고, 매주 금요일만 되면 이번 주는 어딜 가는지 궁금해한다고 해서 더 인상 깊네요.
다른 글램핑장을 운영하는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ONDA 서비스를 알게 되었어요. 숙소를 운영하는 관리자 입장에서 정말 사용하기 편한 프로그램이라고 들어 사용을 시작했는데, 소셜커머스를 통한 예약관리에 비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 같더라고요. 소셜커머스 쪽만 이용할 때는 모든 예약관리를 수기로 해야 하고 신경 쓸 것도 너무 많았는데, ONDA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관리가 되니 쉽고 편해서 좋았어요. 저희는 홈페이지부터 실시간 예약창까지 ONDA가 제공해주는 걸 사용하고 있거든요. 써보신 분들은 아마 아시겠지만 ONDA가 가장 편리한 예약관리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어요.
저희 숙소를 기준으로 가깝게는 5분, 멀게는 30분 이내에 남이섬, 쁘띠프랑스,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청평호, 아침고요수목원 등 볼거리가 다양하게 있어요. 근처의 운악산과 호명산도 워낙 유명하고요.
그리고 가평에서 가장 유명하고 많은 것이 닭갈비와 막국수인데요. 대부분 입실하기 전에 닭갈비를 드시고 오신 후 저녁에는 직접 바비큐를 즐기시거나, 퇴실하실 때 들러서 식사하고 가시기도 하죠. 캡틴 카라반&글램핑에 방문하신다면 정말 맛있는 닭갈비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주식회사 온다(ONDA)
본사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83길 49 2~5층 대표 : 오현석 | 사업자등록번호: 332-87-00460 | 통신판매업번호 : 제 2017-서울강남-00315 호
© Copyright 2024 OND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