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ON Vol.171

2026년 10월 08일


오늘의 위클리온

🏨 펜션 30년, 이제 방이 아니라 아침을 팔 때다 💡 외국인이 끌어올린 제주 관광소비, 숙박업의 무게중심이 이동합니다

⌨️ #호텔 #예약 #여행


🏠 산업 이야기

펜션 30년, 이제 방이 아니라 아침을 팔 때다

지난해 여름 춘천의 한 펜션은 4인실 1박에 140만 원을 받았습니다. 성수기가 끝난 17일, 같은 방은 9만 9천 원이었습니다. 기사 제목은 "이러니 해외 가지"였습니다.

2008년 한인민박 예약 서비스 '한인텔'을 창업해 10년간 운영하고, 2016년 온다를 세워 숙박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오현석 대표는 이 장면에서 펜션의 위기를 읽었습니다. 국내 여행 숙박에서 펜션 점유율은 2017년 25%에서 2025년 18%로 내려왔고, 같은 기간 호텔은 17%에서 30%로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오 대표는 바가지 요금과 퇴실 청소 논란을 사장님의 인성 문제로만 보지 않습니다. 구조의 문제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일 국회를 통과한 도농교류법 개정안이 그 구조를 흔들 수 있는 변화를 담고 있다고 짚습니다. 새로 운영 기업까지 정식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된 지금, 기존 사장님이 쥔 무기는 무엇이어야 할까요?

더 눈길을 끄는 건 개정안 속 한 문장입니다. 사실 이 조항은 새로 생긴 것이 아니라 11년 전부터 있었는데도, 이를 실제로 활용한 펜션은 손에 꼽힙니다.

법이 막지 않았는데도 펜션 사장님들이 지난 11년간 그 문장을 쓰지 못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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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피탈리티 트렌드

외국인이 끌어올린 제주 관광소비, 숙박업의 무게중심이 이동합니다

올해 상반기 제주 관광시장은 내국인 소비가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 소비가 성장을 이끄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BC카드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상반기 제주 관광객 소비액은 1조3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습니다. 겉으로는 완만한 성장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성장의 동력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사장님의 객실 판매 전략도 이 변화에 맞춰 점검해 볼 시점입니다.

AI를 이용해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주요 데이터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은 3050억원으로 44.4%(937억원) 증가했고,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2%에 달했습니다. 반면 내국인 소비는 1분기 6.1% 증가에서 2분기 7.7% 감소로 돌아서며 상반기 전체로는 1.5% 줄었습니다. 2분기 전체 소비 증가율이 0.6%에 그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카페·제과점이 4972억원, 소매업이 4664억원, 숙박업이 2276억원이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소비 패턴의 차이입니다. 내국인은 음식점업(4245억원), 소매업(3880억원), 숙박업(974억원) 순으로 지출했지만, 외국인은 숙박업이 13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소매업 784억원, 음식점업 727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 중에서는 중화권 비중이 압도적이었습니다. 2분기 중화권 소비액은 851억원으로 외국인 소비의 45.8%를 차지했고,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은 78만9387명으로 외국인 전체(120만4783명)의 65.5%였습니다.

시장 영향

가장 큰 시사점은 숙박업이 외국인 관광객의 최대 지출처라는 사실입니다. 상반기 숙박업 매출 2276억원 가운데 외국인 지출이 1302억원으로 약 57%를 차지합니다. 숙박업 매출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에게서 나오는 셈입니다. 같은 기간 내국인 숙박 지출은 974억원에 그쳤습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은 숙박을 중심으로 지출하는 반면, 내국인은 먹거리와 소매 중심으로 지출하는 구조입니다. 내국인 수요가 둔화되는 2분기 흐름이 이어진다면 내국인 의존도가 높은 숙소는 객단가와 가동률 양면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관광객이 늘면서 무등록 여행업, 불법 유상운송 등 불법 영업과 안전 문제도 늘고 있어 제주도가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특정 국가 수요가 커질수록 이런 관리 이슈가 함께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응 방안

첫째, 예약 채널과 고객 구성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외국인 비중이 낮은 숙소라면 해외 OTA 노출, 중국어·영어 상세 정보, 해외 결제 수단 지원 여부부터 확인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둘째, 다국어 응대를 자동화하는 번역 도구나 챗봇을 활용하면 소규모 숙소도 인력 부담 없이 외국인 문의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셋째,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도록 아시아권, 북미권, 유럽권 등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제휴 여행사나 이동 서비스가 정식 등록 업체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joongang


⌨️ 키워드 뉴스

1️⃣ 제주 염소가스 사고 여파, 도내 수영장 특별점검 실시

한줄요약: 제주도가 5성급 호텔 수영장 염소가스 누출 사고(59명 병원 이송)를 계기로 도내 수영장과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에 나섭니다.

상세설명: 지난 1일 서귀포시 한 호텔에서 직원이 수영장 소독제를 보충하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을 pH 조절제 통에 잘못 넣어 염소가스가 발생했습니다. 기계실 농도가 허용 기준의 100배를 넘었고, 가스가 호텔 전체로 퍼져 투숙객과 직원 등 5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제주도는 약품 종류·보관 장소·표시 상태·투입 방법·취급자 교육 여부·초동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투입 지점 표기와 교차 확인 절차를 담은 안내자료를 배부할 예정입니다. 사고 신고부터 대피, 유해물질 측정까지 단계별 대응 매뉴얼도 정비됩니다. 수영장을 운영하는 숙소는 약품 용기 라벨과 투입구 표기를 점검하고, 담당 직원의 안전교육과 사고 시 대피 절차를 미리 정비해 두시길 권합니다.

👉제주 염소가스 사고 여파, 도내 수영장 특별점검 실시

2️⃣ 강남 넘어 명동으로, 외국인 의료관광 소비 급증

한줄요약: 올해 1~8월 서울 외국인 의료관광 결제액이 1조 2,1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 늘었으며, 명동이 강남에 이은 새로운 의료관광 중심지로 떠올랐습니다.

상세설명: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8개월 결제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 결제액(1조 3,002억 원)에 근접했습니다. 명동은 약국이 올해 24곳 늘어 70곳, 피부과는 16곳 늘어 72곳이 되었고, 서초4동 다음으로 결제액이 많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중구는 진료와 약국, 쇼핑을 한 곳에서 해결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명동·강남권 숙소는 의료관광 고객의 장기 체류와 재방문 수요를 고려해 병원 연계 패키지나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남 넘어 명동으로, 외국인 의료관광 소비 급증

3️⃣ 동해안 땅값 10년간 급등, 속초 39%·양양 38% 상승

한줄요약: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의 땅값이 10년간 일제히 올랐지만 주민등록인구는 3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숙박시설이 집중된 속초·양양·고성은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상세설명: 2016년 8월부터 2026년 8월까지 누적 지가변동률은 속초 39.097%, 양양 38.061%, 고성 37.903%로 전국 평균(35.370%)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동해안 6개 시·군 인구는 51만6,278명에서 48만4,349명으로 6.2% 감소해 강원 전체 감소율(2.7%)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관광·숙박 개발 수요가 몰리며 매매가와 임대료가 함께 올랐지만, 정착 인구는 늘지 않았습니다. 숙박업 운영자는 부지 매입과 임대 시 지가 상승분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인력 수급이 어려운 지역 여건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해안 땅값 10년간 급등, 속초 39%·양양 38% 상승

4️⃣ 외국인 관광객 올 1~8월 서울서 7.7조 소비, 숙박업 비중 10.4%

한줄요약: 올해 1~8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이 1,156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카드 소비액은 7조 7,8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9% 늘었습니다.

상세설명: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했고, 8월 한 달에만 172만 명이 찾아 월별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업종별 소비 비중은 쇼핑 46.6%, 의료·웰니스 23.8%, 식음료 13.2%, 숙박 10.4% 순입니다. 소비는 골목상권(80.9%↑)으로 확산되어 도산공원 인근(240.1%↑), 성수동(206.6%↑), 광장시장(127.4%↑)이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DDP·남산·광화문·한강을 4대 야간 랜드마크로 육성해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입니다. 성수·도산 등 급성장 상권 인근 숙소라면 외국인 대상 상권 연계 상품과 다국어 안내를 강화해 볼 만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올 1~8월 서울서 7.7조 소비, 숙박업 비중 10.4%

5️⃣ 양평군, 숙박업계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 협약 체결

한줄요약: 양평군이 파크골프협회, 관광펜션협동조합, 대한숙박업중앙회 양평군지부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 협약을 맺고, 협력 숙박업소 이용객에게 파크골프장 이용 혜택과 상품권 환급을 제공합니다.

상세설명: 협약에 따라 관외 방문객이 협력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양평파크골프장 당일 선착순 현장매표 혜택을 받습니다. 사전예약 후 숙박하면 숙박비 일부가 양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됩니다. 군은 체육 행사와 관광을 숙박 및 지역 상권 이용으로 연결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양평군은 버스노선 개편과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도 검토 중이어서 방문객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지자체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체류형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인근 숙박업 사장님들은 협력 숙소 참여 여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양평군, 숙박업계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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