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ON Vol.172

2026년 11월 02일


오늘의 위클리온

🏨 호텔 산업의 다섯 개 축 💡 개인 중심이던 숙박시장, '법인 매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 #호텔 #관광 #수익


🏠 산업 이야기

호텔 산업의 다섯 개 축

2024년 4분기, 국내 5성급 호텔의 RevPAR이 전 분기 대비 25.7%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모텔은 4.9% 하락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1년 뒤인 2025년 4분기에는 5성급이 전년 동기 대비 39.4% 오르며 모든 숙소 유형 가운데 가장 크게 반등했습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을 개발·개관·운영·매각까지 이끈 오원택 KT&G 상상스테이 경영고문(연세대학교 객원교수)이 연세대 호텔경영전략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호텔 산업의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국내 관광호텔업 매출은 2023년 7조 2천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종사자 수는 같은 기간 4만 8천 명대에서 4만 2천 명 안팎으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매출은 돌아왔지만 호텔이 돌아가는 방식은 예전과 달라졌다는 뜻입니다. 사장님의 숙소가 5성급이든 모텔이든, 이 변화 속에서 내 숙소가 어디쯤 서 있는지 가늠할 기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장, 등급, 조직, 브랜드·운영, 수익구조. 이 다섯 개 축은 따로 움직이지 않고 서로를 밀고 당긴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선택이 결국 하나의 숫자로 수렴한다는 그 숫자는 무엇이고, 그 숫자를 올리는 길은 왜 두 갈래로 갈리며 서로를 갉아먹기까지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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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피탈리티 트렌드

개인 중심이던 숙박시장, '법인 매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숙박시설을 매입하는 주체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숙박시장은 같은 가격대의 다른 건물보다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많은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거래 현장에서는 법인이 숙박시설을 사들이는 비중이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자산운용사에서도 300~500억원대 호텔을 찾아달라는 문의가 꽤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문의가 곧 매입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작은 숙박시설까지 검토 대상에 올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사장님의 숙소 가치를 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는 변화입니다.

주요 데이터

2024~2026년 각 1~8월 상업·업무용 실거래 신고자료를 집계한 결과, 20억원 이상 숙박시설의 법인 매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같은 가격대의 숙박 외 일반건물은 법인 비중이 비교적 일정했습니다. 즉 개인 참여가 유독 많았던 숙박시장에서 법인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계약이 여러 줄로 신고되기도 하고, 개인이 세운 회사도 법인으로 집계됩니다. 따라서 이 자료만으로 실제 계약 비중을 확정하거나 자산운용사의 매입 증가분을 따로 셀 수는 없습니다. 절세나 대출만으로 설명하기도 어렵습니다. 방향성을 보여주는 참고 지표로 읽는 것이 적절합니다.

시장 영향

대표적인 사례가 캡스톤자산운용입니다. 홈즈컴퍼니와 ICG가 조성한 코리빙 펀드를 통해 개인 소유였던 독산SI호텔을 인수했고, 리모델링을 거쳐 2024년 4월 '홈즈스테이 G밸리 가산'으로 재개장했습니다. 개인 소유 호텔에 자본과 운영사가 함께 들어온 구조입니다.

핵심은 같은 객실도 누구에게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 매출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출장객과 관광객, 하루 투숙객과 장기 투숙객은 원하는 시설과 가격이 다릅니다. 새 인수자는 기존 주인의 매출을 그대로 가정하지 않고, 판매 방식을 바꿨을 때의 수익을 계산합니다. 그래서 매입 검토 단계부터 운영자가 참여합니다.

핸디즈처럼 여러 숙박시설을 맡아 운영하는 위탁운영업체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숙박업 경험이 없는 투자자도 건물을 산 뒤 운영을 맡길 수 있게 되면서, 시장에 참여하는 자본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코리빙, 공유오피스, 셀프스토리지처럼 공간을 나눠 서비스와 함께 파는 방식이 확산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대응 방안

첫째, 사장님의 운영 성과를 숫자로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객실 유형별 매출, 고객군, 재방문 비율 같은 기록은 매각이나 투자 유치 시 협상력이 됩니다. 인수자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숙소의 개선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둘째, 운영 경험을 자본과 연결하는 방식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탁운영을 맡거나, 투자자와 손잡고 신규 숙소를 운영하는 방식은 매입자금 부담을 줄이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건물을 보유하신 사장님은 직영, 임대, 위탁, 공동투자 중 어떤 계약이 시설비와 공실 부담 면에서 유리한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운영사의 매출이 곧 건물주의 수입은 아니므로, 계약 구조별 손익을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junggi


⌨️ 키워드 뉴스

1️⃣ 미신고 숙박 중개 플랫폼에 과태료 500만 원 부과

한줄요약: 영업신고증을 확인할 수 없는 숙박상품을 중개한 온라인 여행사 등 플랫폼에 과태료 500만 원을 부과하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되며, 다음 달 12일부터 시행됩니다.

상세설명: 정부는 20일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을 공포합니다. 개정령에 따라 영업신고증을 확인하지 않고 숙박상품을 중개한 플랫폼은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시행일인 다음 달 12일부터는 미신고 숙소의 플랫폼 노출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식 신고를 마친 숙박업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입점 중인 사장님은 영업신고증 정보가 최신 상태인지 미리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미신고 숙박 중개 플랫폼에 과태료 500만 원 부과

2️⃣ 인천시 특사경, 공항 인근 불법 오피스텔 숙박업소 8곳 적발

한줄요약: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인천국제공항 주변 오피스텔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무신고 숙박 영업을 하던 업소 8곳을 적발했습니다.

상세설명: 인천시 특사경은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공항 인근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였습니다. 적발된 업소들은 오피스텔을 객실처럼 꾸민 뒤, 투숙 당일 문자로 주소와 출입 방법을 안내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이들은 숙박시설에 적용되는 소방 안전기준 대상에서 빠져 있어 화재 등 사고 위험도 큰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인천시는 8개 업소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오피스텔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합법 숙박업소 운영자는 무신고 업소로 인한 가격·고객 경쟁 왜곡이 줄어들 수 있으며, 플랫폼 관계자는 숙소 등록 요건 확인을 더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인천시 특사경, 공항 인근 불법 오피스텔 숙박업소 8곳 적발

3️⃣ APEC 1년, 경주 외국인 관광객 19.6% 증가

한줄요약: APEC 정상회의 개최 1년 만에 경주 외국인 방문객이 19.6% 늘었고, 경북은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세설명: 경북문화관광공사 분석 결과, 올해 1~9월 경주 외국인 방문객은 116만 2천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습니다. 경북 전체는 465만 6천여 명으로 15%, 안동은 34.5% 늘어 수요가 인근 도시로 확산되는 흐름입니다. 경북은 보문관광단지를 숙박·휴양·야간관광·문화체험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키워 체류 기간과 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증가분이 APEC 효과만은 아니며, 방한 관광시장 전반의 회복세도 함께 반영된 만큼 추가 분석이 필요합니다. 경북권 숙박업 운영자라면 외국인 대상 다국어 안내와 인근 관광지 연계 상품을 준비해 체류형 수요를 선점해 보시기 바랍니다.

👉APEC 1년, 경주 외국인 관광객 19.6% 증가

4️⃣ 제주관광공사 여행멤버십 '나우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3만 명 돌파

한줄요약: 제주관광공사의 여행멤버십 '나우다'가 가입자 3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문할수록 포인트가 쌓이는 구조로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상세설명: 나우다는 관광지와 음식점 등 제휴사업장에서 QR코드로 방문을 인증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멤버십입니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에 이르면 상위 등급으로 자동 승급되며, 공영관광지 무료 이용이나 입장료 50% 감면 혜택을 받습니다. 지난해 8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가입자는 12월 10만 명에서 올해 8월 33만 명으로 3배 이상 늘었고, 제휴사업장도 160여 곳에서 290여 곳으로 확대됐습니다. 일회성 할인 중심의 기존 플랫폼과 달리 재방문 유도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입니다. 제주 지역 숙박업 사장님들은 제휴 참여 여부와 방식을 문의해 보시고, 재방문 고객 유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관광공사 여행멤버십 '나우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3만 명 돌파

5️⃣ 속초 외국인 관광객 30% 급증, 숙박·소비도 동반 상승

한줄요약: 속초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으며, 숙박객과 관광소비액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상세설명: 속초시가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은 1분기 14.8%, 2분기 29.6%, 3분기 30.1% 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분기 숙박객은 149만 명으로 4.2% 늘어 강원도 내 2위를 유지했고, 관광소비액은 2,148억 원으로 12.1% 증가했습니다. 속초시는 개별 여행객 대상 맞춤형 관광상품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외국인 개별 여행객 유입이 늘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해변 등 인기 코스와 연계한 숙소 안내나 다국어 응대 준비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속초 외국인 관광객 30% 급증, 숙박·소비도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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